천안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전시 전경
광주 이강하미술관이 캐나다 웨스트 바핀 코어퍼레이티브와 함께 추진한 북극 프로젝트가 천안에서 펼쳐진다.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을 주제로 오는 10월26일까지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누이트 예술가 18명과 한국 작가 김설아, 이조흠, 주세웅이 참여해 ‘집’을 화두로 북극의 자연과 전통문화, 인간의 삶을 담아냈다.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을 통해 소개됐던 이누이트 작품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킨가이트를 직접 방문한 한국 작가 3인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
표지판과 기호에서 출발해 집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조흠 작가 작품부터 따개비의 생태와 영혼의 형상을 시각화한 김설아 작가, 이누이트 드럼댄싱과 즉흥 공연을 결합한 주세웅의 영상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이선 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는 지리적 거리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예술적 대화의 시도”라며 “전통과 현대, 다양한 민족성과 삶의 방식 속에서 예술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