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아트광주 24 행사장 전경. 광주문화재단 제공.
호남 최대의 미술시장 제16회 광주국제아트페어 ‘아트:광주’(이하 아트광주)가 오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 全관에서 진행된다.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관, 광주은행 후원으로 열리는 올해 아트광주는‘광주국제아트페어’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명을 연도를 제외한 ‘아트광주’로 확장해 아시아 중심 아트페어로 도약하기 위한 또 다른 출발을 알린다.
올해 본 행사에는 총 11개국 94개 갤러리가 참여해 105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광주지역 갤러리가 45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국내 대표적인 갤러리를 비롯해 일본·프랑스·인도·방글라데시·싱가폴·미국·몽골·독일·스페인·중국 등 해외 10개국이 참여한다.
올해 아트광주는 국내외 거장들과 함께 현재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국내 갤러리 중 선화랑은 원로 추상화가 곽훈의 작품을, 아트웍스파리서울 갤러리는 김창열, 김환기, 이배, 정상화 등 단색화 거장들과 백남준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 갤러리 궁동화랑은 오지호, 양수아, 천경자 등 호남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술공간 집은 이이남, 이매리, 이인성, 하루K 등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외 갤러리로는 일본의 SEIYA FINE ART 갤러리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와카루(WAKARU)의 작품을, 스페인의 Chaiter Art Gallery는 ‘콜롬비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듀반 로페즈(Duvan Lopez)의 작품을 전시하며 국제적 위상을 더한다.
본 전시 외에도 3개의 특별전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 여수 출신의 천재화가 손상기(1949~1988)의 작품 세계를 다룬 ‘거장의 숨결 展’과 지역 컬렉터들이 소장해 온 국내·외 주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포즈 展’, 유망한 지역 청년작가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라이징 스타 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VIP 티켓도 판매한다. VIP 티켓 소지자는 동반 1인을 포함해 행사 기간 동안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으며, 아트광주 아트상품 및 도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컬렉터스 라운지 입장(동반인 포함)과 함께, 전문 도슨트가 동행하는 VIP 투어 예약이 가능하다.
본 행사에 앞서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국윤미술관, 소암미술관, 은암미술관, 이강하미술관 등 광주의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 6곳과 함께하는 사전 프로그램 ‘광주미술주간’이 진행된다.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람객은 모든 스탬프를 완성하면 아트광주 아트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본 행사장에서는 지역 청년기업 ‘치른시빌’과 협력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 아이 돌봄 서비스, 도슨트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또한 광주은행은 ‘광주화루’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전시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홀리데이인 광주는 아트광주와 협업해 마련한 특별 패키지를 운영, 관람객은 아트광주 티켓 인증 시 호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트광주 입장권은 22일까지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사전예매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중에는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전예매는 ‘NOL 인터파크’와 널위한문화예술 99티켓에서 가능하다. 현장 판매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고,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세심하게 이번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