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뉴스

[앵커멘트] 

이어서 시민기자단 뉴습니다. 광주 이강하미술관에서 열린 우주와 미술관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정규석 시민기잡니다.

인간에게 미지의 세계인 ‘우주(Space)’와 ‘예술(Art)’이 닮은 공통점에 착안한 ‘2021 Space&Museum 우주와 미술관’전이 이강하미술관에서 열렸는데요. 전시에서는 여섯 명의 현대미술 작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사과 모양은 우주와 지구, 해와 달, 우주왕복선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우주는 변화하지만 ‘균형’이 있기에 우주 속에서 볼 수 있는 역동성이 아름답다면서, 작가는 우주 사과가 균형을 맞추며 예쁘게 움직이는 애플 셔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산 모양의 조각이 빛을 받아 변하는 ‘부유하는 감정의 표현’이라는 작품에서 ‘기’는 만물 생성근원이 되는 힘으로, 노자와 장자가 우주 생성 변화를 기의 현상이라고 한 데서 출발한다고 작가는 말

합니다.

제주 굿에서 쓰는 종이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울리는 캐비닛’ 작품은 접힌 종이가 가능성 있는 빈 공간을 품고 있음을 표현하고,

여러 개 이어 붙이면 낯선 형태가 되는 옷을 통해, 연결되고 이어 붙여진 옷들이 작은 원소에서 은하가 되고 무한한 우주가 되는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이 회오리치는 모습 작품은 물이 어머니 젖줄처럼 메마른 갯벌 길을 따라 생명을 잉태시키고 응집과 이완하면서 여러 모양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감을 표현합니다.

오렌지 단면을 관찰한 작가는 작은 알갱이들이 자신만의 규칙과 배열로 하나의 구를 완성한 오렌지가 작은 지구와 닮았다면서 복잡한 사물도 쪼개면 단순한 형태의 개체가 되고 이를 기하학적으로 도식화하면 또 다른 개체가 됨을 표현합니다.

예술작품을 통해 우주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이강하미술관에서 CMB 시민기자 정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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