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00909_광주일보_미술을 일상에서 즐긴다, 특별하게
작성일자 2020-09-22



[광주일보]

미술을 일상에서 즐긴다, 특별하게

창의로운 미술생활 주요 미술 작품을 자신만의 작품으로 재구성
광주시립미술관 등 6곳 참여 소장품 21점 선정 ‘집콕 판화놀이’
볼록판화 등 직접 제작 세가지 키트 9~11일 신청
집으로 보내준 키트 결과물 인스타그램에 게시





이강하 작 ‘바다로 가는 길’ ⓒ 광주시립미술관


  “나도 예술가가 되어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미술주간’행사는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미술 축제다. 멋진 미술관 나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술에 한발 더 다가가는 행사는 여행과도 접목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신의 삶이 예술’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2020 미술주간’ 역시 전국 300여 개의 국·공·사립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 공간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최대 규모의 미술행사로 꾸려진다.


  특히 올해 미술주간은 코로나19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일상 속에서 미술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VR 전시관’, ‘미술여행 브이로그’, ‘캠페인 영상 시리즈’, ‘책으로 만나는 미술’, ‘집에서 즐기는 판화놀이’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온라인 상에서 누구나 참여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챌린지 행사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속 일상을 예술로 채워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하는 기획이다.




                                                                   강숙자 작 ‘그대는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 광주시립미술관


  ‘2020 미술주간 챌린지-창의로운 미술생활’은 미술주간이 선정한 국내 주요 미술작품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경기도미술관, 대구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제주도립·제주현대미술관 등 국내 6개 공립미술관이 참여해 소장품 21점을 선정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소장품 중 모두 세 작품을 챌린지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 먼저 광주 여성화단의 맥을 잇고 있는, 꽃과 여인의 화가 강숙자 작가의 ‘그대는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를 선정했다. 분위기 있는 여성의 옆모습과 꽃의 이미지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은은한 파스텔톤 색감이 눈에 띈다.

  광주 항쟁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했고 한국 전통의 색과 문양을 통해 고향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낸 고(故) 이강하 작가의 ‘바다로 가는 길’(1998)은 아기를 업은 엄마가 멀리 바다가 보이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이 땅 위에 살아가는, 한 없는 사랑으로 아이를 안은 어머니의 정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황정후 작 ‘과일’ ⓒ 광주시립미술관


  마지막 작품은 황정후 작가의 ‘과일’(2020)이다. 프랑스 생떼띠엔느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황 작가는 과일과 사물을 합성해 새로운 꽃과 나무, 과일 등을 만들어 낸 후 다시 사진으로 재창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에서는 파프리카 내부에 오렌지가 결합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선정된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미술주간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으며 오병희 학예사가 작품 제작과 관련한 간단한 팁도 알려준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작품을 패러디한 사진·영상을 만들거나, 작품을 보고 그린 그림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술주간, #미술주간챌린지, #창의로운미술생활, #소장품명, #미술관명 총 5개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며 총 50명 내외의 수상작을 선정, 10월 13일 입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 5만원권이 제공된다.

   ‘집콕 판화놀이’ 키트로 직접 판화 작업을 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2020년 ‘판화의 해’를 맞아 직접 판화를 제작하고 찍어보는 ‘집콕 판화놀이’는 프린트아트리서치 센터의 세 가지 판화 키트 중 하나를 선택, 신청 이유와 함께 작성하면 사무국에서 선정해 판화키트를 집으로 보내준다. 솔라패스트, 코지스탬프, 볼록판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동봉된 설명서와 QR 코드로 연결되는 영상을 보고 판화 키트 제작 과정 또는 결과물을 인스타그램에 미술주간 인스타그램 계정(@koreaartweek)에 태그와 함께 게시하면된다. 키트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술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으며 이벤트는 4일부터 10월11일까지 열린다. 40명을 선정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기사 URL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5995772007037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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