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뉴스]
[시민기자단] 어떻게 기억되고 거듭나는가? Re:born 전시
[앵커멘트]
CMB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광주전남 시민기자단 뉴습니다. 광주 남구 이강하미술관에서 기억과 거듭남에 대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정규석 시민기잡니다.
■ CMB 뉴스와이드
광주 남구 구립 이강하 미술관은 2021년 제 13회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하여 Re:born 1953 ~ 2021전시회를 열었는데요. 과거 예술가와 예술이 2021년 시대에 어떻게 기억되어지고, 거듭나서 현재와 미래에 기억될 수 있을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전십니다.
이번 전시에는 故 이강하 화백이 그린 남도 풍경과 무등산 대표작품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는데요. 벽면을 가득채운 큰 그림에는 5월 그날 광주에 뿌려졌던 피처럼 붉은 꽃이 봄을 상징하지만, 앙상한 나무 가지에 의지해 앉은 새들은 봄은 왔으나 봄이 아닌 광주 시민을 의미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어머니 품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자연을 간직한 남도인데요. 하늘과 나무, 땅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그림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예술가는 현실에 실존하지 않으면서도, 남긴 작품들을 통해 계속 예술의 의미와 메시지가 생존해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데요. 남도의 실제 풍경과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 사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무형의 이상적 세계관을 담고자 했던 이강하 화백의 그림을 통해 평화로운 남도의 영산강과 고향을 시선의 재구성, 영적으로 부활한 초현실적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남겨진 과거 작품이 2021년 우리가 살아가는 풍경을 예술로 새롭게 해석하고 재생되는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미술관에서 CMB시민기자 정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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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석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