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18광주비엔날레 D-100

“9월 광주 곳곳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모”

참여 작가 리서치 이어져…전시 준비 ‘순항’

파빌리온프로젝트 참여기관 행사 장소 확정

‘1박 2일 예술여행’ 온라인 이벤트 진행도
 

태국 현대미술가이자 실험영화 감독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최근 구 광주국군병원을 찾아 리서치를 하고 있다.

2018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열리는 제12회 광주비엔날레는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을 주제로 11명 큐레이터의 7개 전시인 주제전과 광주의 역사성을 반영한 장소특정적 신작 프로젝트 ‘GB커미션’, 해외 유수 미술기관 참여의 위성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되면서 행사 기간 광주 곳곳에서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다.

◆전시 준비 ‘순조’…참여 작가 리서치 이어져=2018광주비엔날레는 46개국 작가 162명의 참여로 동시대 경계에 대한 이슈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를 비롯해 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지역의 문화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펼쳐낼 계획이다.

전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주제를 시각화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작가들의 현지 리서치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태국 현대미술가이자 실험영화 감독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지난 2일부터 사흘 간 광주에 머물면서 구 광주국군병원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을 둘러보면서 작업적 영감을 얻었다.

아카이브형 전시를 기획하는 데이비드 테 큐레이터와 참여작가 톰 니콜슨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추모 기간에 맞춰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머물며 신작 구상에 나섰다. 이 밖에 홍콩 작가 루크 칭과 홍콩 출신 LA 기반의 사이먼 렁, 준 양 작가 등 광주를 다녀갔다.

6월에도 작가들의 현장 리서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테 섹션에 참여하는 호주 출신 컬렉티브 우롱 솔로(Wrong Solo)는 6월 4일부터 13일까지 광주를 방문해 광주비엔날레 아카이브 연구 및 퍼포먼스 신작 촬영을 진행한다. 마이크 넬슨은 6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광주에 머무르며 구 국군광주병원의 건축물을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간과 역사에 대한 신작을 제작한다.

◆광주 전역 ‘시각문화 예술 현장’으로=2018광주비엔날레가 오는 9월 개최하면서 광주 곳곳이 시각문화 예술 현장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우선 광주정신을 시각매체로 승화·확장하는 GB커미션에는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 마이크 넬슨, 카데르 아티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참여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 국군광주병원에 장소특정적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광주비엔날레 위성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기관 3곳도 전시 공간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들어갔다.

‘핀란드 헬싱키 국제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장소 리서치 차 광주를 찾았으며, 광주 서구 무각사를 활용키로 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현대미술 전시관인 ‘팔레 드 도쿄’도 광주시민회관 전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광주를 방문한다. 필리핀 컨템포러리 아트 네트워크는 올해 초 개관한 광주 남구 양림동 이강하미술관 및 북구에 위치한 신생 미술 공간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광주로의 1박 2일 예술여행’이벤트 ‘눈길’=재단 측은 ‘광주로의 1박 2일 예술여행’을 캐치프레이즈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로 코오롱 모터스와 함께 ‘광주로의 1박 2일 예술여행’을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 사은품은 코오롱 모터스 후원으로 BMW 1박2일 시승권이다. 방식은 광주비엔날레 페이스북에 ‘광주로의 1박2일 예술여행을 떠나야하는 이유’를 30자 이내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인을 6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차량 시승일은 9월 7일 광주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9월 중 이용 가능하며, 2018광주비엔날레 입장권도 2매씩 증정한다. 추후 코오롱 모터스와 함께하는 ‘광주로의 1박 2일 예술여행’ 이벤트 시리즈는 두차례 더 진행되면서 광주로의 1박2일 예술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