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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코리아뉴스]

이강하미술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기념 특별 전시

<비단길>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위·수탁운영기관: (사)이강하기념사업회)은 작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기념 특별전시 <푸른 상처, 별의 공존>展에 이어 올해 41주년기념 전시 <비단길>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18 때 시민군으로 참여해 격정의 시기를 견뎌냈던 무등산 화가 故 이강하와 2000년 초반 여러 나라의 역사와 기억을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예술가 신용구의 작업을 통해 ‘샤머니즘적 은유와 초현실주의 관점’을 설치·영상작업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이강하 作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200x1270cm, 캔버스에 유채‧아크릴릭, 1995 (2) ⓒ이강하 미술관

숭고한 신화적 모티브를 통해 현대적 주술과 영(靈)을 몸과 행위로 연결하는 현대 설치․퍼포먼스 작가와 90년대 대표작품 ‘무등산과 비단길’ 연작에 회화를 자신만의 내러티브(Narrative)와 독자적인 회화로 구축했던 두 작가의 협업은 과거 ‘무등산의 비단길’을 오마주(Hommage)하여 현재의 무등산에 한지길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설치·영상작업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또 다시 찾아 온 오월 광주를 마주하며 예술가의 기억과 염원은 현세를 살아가는 인간이 과거 역사를 기억하려는 예술의 무게로 남겨져 있지만, 미래를 향한 우리의 마음은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을 구호하고 아픔의 기억을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 희망적 미래를 탐구하는 노력을 지향하고 있다.

故 이강하(1953~2008) 화백 ⓒ이강하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