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MB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광주전남 시민기자단 뉴습니다
화폭에서 만나는
무등산의 봄은 어떨까요.
광주 이강하 미술관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규석 시민기잡니다.
■ CMB 뉴스와이드
남구 ‘이강하 미술관’에서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사랑한 화가 ‘이강하의 길’ 작품이 전시중입니다. ‘이강하 미술관’은 이강하 화백이 전 생애동안 그린 미술 작품과 자료 모두를 유가족이 광주 남구청에 기증함으로써 만들어졌습니다. ▶ 이선 / 이강하미술관 학예연구사 1층 전시실에서는 작품전시와 아카이브전을 보실 수 있고요. 2층 자료실과 교육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역의 주민과 시민, 관람객들과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술관 한 면을 가득채운 12m가 넘는 대작인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는 무등산을 배경으로 단청과, 오방색으로 우리 민족 정서를 표현합니다. 무등산으로 펼쳐진 비단길은 무등을 가로질러 통일로 가는 길을 나타내고, 앉거나 선 여인은 광주의 정체성으로, 인간과 자연은 하나이며 꾸밈없는 순수한 자연임을 의미합니다. ▶ S.U 정규석 / CMB 시민기자 "그림에는 문 앞에 치는 '발'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발에는 불상과, 사천왕상, 탈춤 추는 사람이 극사실주의로 세밀하게 표현돼 감동을 줍니다." 작가는 무등산과 영산강을 닮은 전라도 사람의 삶과 풍경을 즐겨 화폭에 담았습니다. 2007년도 작품인 ‘무등산의 봄’은 작가의 마지막 유작입니다. ▶ 이선 / 이강하미술관 학예연구사 서석대와 입석대가 같이 어우러져 있는 풍경으로, 앞쪽에는 분홍색 철쭉꽃이 만발한 완연한 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작품 앞에 놓인 나무는 아직도 추운 겨울을 상징합니다. 그 나무는 죽음을 앞둔 이강하 화백의 어떤 처지를 반영하고 있고, 그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들은 또 다른 희망과 비상을 의미합니다. 1층 아카이브 전에서는 작가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그린 그림 소개와 언론에 소개된 국내외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이선 / 이강하미술관 학예연구사 무등산을 통한 희망적인 메시지와 감동은 관람객들이 미술관에 오셔서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S.U 정규석 / CMB 시민기자 "무엇을 알고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한 이강하 화백! 치열한 삶을 그림으로 남긴 작가의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강하 미술관에서 CMB 시민기자 정규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