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180416_무등일보_양림동에 '미술관' 물결… '광주 몽마르뜨' 부상
작성일자 2018-10-07
양림동에 '미술관' 물결… '광주 몽마르뜨' 부상
한희원 미술관에 이어 이강하 미술관 등 개관
박구환·이이남·정운학·김영태 작가 등 새 둥지
미술 공예 등 예술인들 몰려들며 새 문화명소로
입력시간 : 2018. 04.16. 00:00





최근 근대문화역사 마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광주 양림동이 한희원 미술관 등 지역 원로·중견 작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미술관이 잇따라 개관하며 지역을 대표해 미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 양림동에는 지난 2012년 양림미술관이 개관된 이후 개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2015년 7월 서양화가인 한희원 화백의 개인 미술관인 한희원 미술관이 개관돼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 2월 이강하 미술관이 개관한데 이어 박구환 갤러리가 최근 문을 열었고 지역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도 오는 5~7월께 오픈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이다. 또 정운학 김영태 작가가 오픈을 준비중에 있는 등 지역 작가들이 양림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희원 미술관 등 작가가 운영하는 개인 미술관 이외도 관에서 운영하는 공영미술관, 일반 전시 갤러리에 이르기 까지 양림동에는 벌써 갤러리만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양림동에 원로와 중견 지역작가들의 미술관 갤러리들이 잇따라 개관하는데는 해당 작가들이 양림동에서 유년 시절 등을 보내며 작품세계를 정립한 마음의 고향인 경우도 있고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근대문화역사마을로 다양한 미술 문화적 작품 소재와 영감을 풍부하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림동은 1900년대 외국인 선교사가 대거 정착하며 일군 근대역사 문화 뿐만 아니라 지난 1930년대 전성기를 누린 김현승 시인과 정율성 음악가 등 현대의 걸출한 예인들을 낳고 길러냈다.

화가들과 인연은 더욱 깊다.

한희원 화백은 유년 시절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양림동에 거주하며 양림동의 근대문화를 몸소 체득했고 그의 작품세계를 이끌어냈다.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난 프레임부터 소재까지 양림동의 예술적 기운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 한 화백에게 양림동은 마음의 고향이자 정신적인 토대를 이룬 뿌리 같은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8년 작고한 이강하 화백도 양림동에서 30여년간 머물려 화풍을 정립했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벌였다.

특히 고 이 화백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비롯해 가족, 무등산과 영산강 등 지역의 자연환경을 소재로 역사적 한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사실주의적 방식으로 캔버스에 담아 작가정신이 투철한 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양림동에 미술관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해당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도 크게 늘어 양림동이 미술 문화를 직접 향유할 수 있는 '광주 몽마르뜨'와 같은 명소가 되고 있다. 이들 미술관에는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인근 지역민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람객 100~150여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지역 한 미술관 관계자는 "양림동에 최근 미술관이 잇따라 개관되며 지역 뿐만 아니라 타지역, 외국인 등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미술관이 걸어서 5~10분 거리내에 밀집돼 미술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예술촌으로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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