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전시]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오타와> 전시 소개



[전시]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오타와>



 2024. 11. 05. ~ 11. 15.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오타와>

이 선 / 전시 기획자

 

 

과거는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얼고 녹는 감각으로 스며온 것이기에

우리 내부의 여러 존재들이 서로 연약한 채로 넘나들었던 때를 기억하고자 하였다.

각자의 숨으로 연결 된 이곳에서 나는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것들로 다시 태어나는

상상을 하였고,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집을 가진 모든 영혼들을 마주하며 물었다.

김설아 작가노트 신화가 거주하는 장소

 

이번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오타와> 전시는 한국 이강하미술관과 캐나다 웨스트 바핀 코어퍼레이티브가 공동 협력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 <신화, 현실이 되다>와 제15회 캐나다 파빌리온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프로젝트 결과입니다.

세계 최초 캐나다 북극 킨가이트를 다녀 온 한국 예술가 김설아, 이조흠, 주세웅의 다양한 작업들은 킨가이트에서 살아가는 이누이트 민족과 예술가들과의 교류와 공감 속에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되었습니다. 이는 한국과 캐나다 간의 물리적 거리와 문화적 시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 다른 민족의 다양성과 전통적인 삶, 현대 예술의 공통점을 담은 존경과 사랑이 표현된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의 기획자 및 작가들은 202311월과 20246, 캐나다 최북단 누나부트의 킨가이트를 방문하여 이누이트 예술가들과 함께 북극의 환경, 동물, 인간 삶, 그리고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라는 공통 주제를 정했습니다.

현재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캐나다 파빌리온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전시가 한국에서 진행 중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얼마전 10월 토론토 현대미술축제 <누이블랑쉬>에 참여하며, 한국과 캐나다, 킨가이트와 광주를 잇는 위성 프로젝트로 긴밀한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오타와 주한캐나다 한국문화원 전시장에 설치된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오타와>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집은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 모든 상상의 과정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캐나다 웨스트 바핀 코퍼레이티브 윌리엄 허프먼 큐레이터와 킨가이트의 동료들 그리고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 기관 및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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