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정정주 작가 예술세계 탐구
이강하미술관 아티스트 토크
이강하미술관은 지난 18일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이매리, 정정주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했다. 이강하미술관 제공 |
이강하미술관이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국제오월특별전시회 ‘미래의 숨결, 무등의 오로라’ 한국 참여작가 이매리, 정정주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했다.
지난 18일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 아티스트 토크는 35명이 참여, 작가들의 작업과 예술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이강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미래의 숨결, 무등의 오로라’ 전시는 미술관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5·18 특별전으로 한국과 캐나다 5명 작가들의 예술 작업을 통해 ‘빛-기억-일상-애도’의 경험의 세계를 지각하고 재구성, 예술적 메시지로 전달한다.
특히 한국작가로는 ‘땅’을 대표하는 이매리 작가, ‘빛’을 대표하는 정정주 작가를 초청, 캐나다 북극에서 보이는 오로라가 광주의 무등산에 비춰지는 상상, 오로라의 빛이 서로간의 머나먼 국가를 넘어 자유롭게 관람객의 마음속에 들어오는 상상을 하도록 전시를 추진했다.
이매리 작가는 다양한 장르와 서사를 통해 인류·사회학적 사유를 확장하며 우주 만물의 존재 기원으로부터 ‘인간의 삶과 죽음’, ‘민족과 국가의 생성과 모셜’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정정주 작가는 건축공간과 장소에서 영감을 받고 공간 속 빛의 인상을 토대로 구조물과 빛을 결합한 조형 작업을 통해 시선의 권력과 공간의 심리적 관계를 재해석한다.
이선 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은 “북극 작가들의 순수하고 신화적인 이야기가 이매리, 정정주 작가님의 작업과 연계된 것 같아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과거의 5·18 이야기를 계속 언급하는 방식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것들을 이야기해야 되고 어떤 것들을 전달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하미술관 국제오월특별전시회 ‘미래의 숨결, 무등의 오로라’는 이매리, 정정주, 카버바우 매뉴미, 닝게오시악 애슈나, 새마이유 아커석 작가가 참여했으며 전시는 7월 31일까지 열린다.
/ 최진화 기자
/ 기사 URL : http://www.jndn.com/article.php?aid=1750325058411927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