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민군 故 이강하 ‘100년의 염원…’전
5월 7일까지 이강하미술관…시민 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 천지(무등에서 백두까지)’
광주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민주화와 자유·평화, 통일을 염원했던 광주 5·18시민군 고(故)이강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의 염원, 광복의 꿈길’을 주제로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새로운 기획전에서는 이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 소재인 무등산과 광주를 지키는 여성의 누드, 그리고 단청무늬 오방색의 비단길이 등장하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표작이 선보인다. 작가는 무등산을 현실 넘어 존재하는 평화의 존재이자, 통일된 조국 강산으로 인식하고 작품을 그려나갔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1992년에 제작한 ‘아! 천지(무등에서 백두까지)’와 1990년대 백두산 천지 방문 아카이브 사진과 친필 소감문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시민 500여명과 함께 대표작 ‘비단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평화의 꽃길’ 그리기 행사도 진행한 미술관측은 전시 기간 중 또 다른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열 예정이다. 월요일 정기 휴관. 문의 062-674-8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