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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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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_무등일보_'황룡강 용과 홍길동' 오페라로 전국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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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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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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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강 용과 홍길동’ 오페라로 전국 무대에어린이 오페레타 ‘황금용과 길동이’
황룡강 설화 토대로 둘 우정 그려내
30일 인천 시작 광주 등 10개 도시 |
입력시간 : 2019. 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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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황룡강의 용과 장성의 홍길동 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어린이 오페레타가 전국 무대에 오른다. 지역 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전국적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한다. 문화창작소그레이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어린이 오페레타 ‘황금용과 길동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인천송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10곳에서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 공연은 오는 6월 28일 오전 11시 백운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황금용과 길동이’는 광주 광산구와 장성에 걸쳐 위치한 황룡강의 설화와 장성 홍길동의 설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장성 일대에 있는 황룡강에 사는 작은 용이 길동이의 도움을 받아 황금용이 돼 승천하게 되고 황금용은 친구가 된 선물로 길동이에게 붉은 모자를 선물하게 된다. 황금용의 승천 이후 길동이는 ‘홍길동’이라 불리며 착한 일을 도맡아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클래식을 바탕으로 성악과 앙상블, 라이브 샌드아트, 미디어 영상이 함께 하는 융복합 공연이다. 공연의 타겟인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관객인 아이들이 직접 극에 참여하는 장면도 구성해 극의 몰입도는 물론 흥미를 높이고 있다. ‘황금용과 길동이’는 2016년 광주스토리랩 창작 우수스토리 장려상을 받고 지난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 기획대관 작품과 창작스토리 사업화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동화책으로도 발간됐으며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예술여행에 선정되는 등 지역 설화를 모티브로 한 콘텐츠가 전국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작품을 제작한 이승규 문화창작소그레이스 대표는 “모든 지역에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 이야기를 사람들이 모르거나 알더라도 시시하고, 의미가 크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곤 한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유럽이나 일본 등 해외의 이야기만을 동경하는 부분들이 아쉬워 지역의 설화를 가지고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야기를 가지고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 계획처럼 ‘황금용과 길동이’에 이어 지난 2월 쇼케이스를 가졌던 월봉서원을 배경으로 하는 ‘조선, 브로맨스’를 오는 10월 16일 광주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조선, 브로맨스’는 460년 전 지역주의와 나이, 신분을 뛰어넘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우정을 다룬 오페라 작품으로 지역간, 성별 간, 세대 간의 갈등이 많은 현대에 던지는 메시지가 담긴 무대다. 또 ‘무등산 화가’ 이강하 화백의 작품을 주제로 한 곡을 작업하고 있다. 이강하 화백의 작품에 대한 해석을 다시 음악이라는 장르로 표현한 작업으로 11월 양림동 이강하 미술관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문의 010-3093-4828.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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