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하미술관 `5월 평화의 꽃길` ,공공미술 프로젝트 개막식
청년작가16명 합동작, 무등에서 백두까지, 혼합재료, 2019년
이강하미술관 기획 5월 특별전시 '5월, 평화의 꽃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5월11일부터 7월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전시는 올해 5·18민주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부대행사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이다.
오월어머니회, 월산동 달할매, 남구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 어린이들,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와 기관, 양림동 주민 총500명과 김명우, 노여운, 노은영, 류금상, 서영기, 서법현, 서영실, 장승호, 엄기준, 윤준영, 양나희, 이조흠, 이재호, 이인성, 박인선, 최요안 16명의 청년 작가들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 작품이다.
1980년 5월(당시 조선대학교1학년) 5·18시민군이었던 이강하 ‘아! 천지(무등에서 백두까지)’ 작품은 민주화와 통일을 염원했던 마음을 백두산 천지와 무지개 너머 무등산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한 평생 전업 작가로 살아오며 고민했던 예술적 삶을 청년작가들의 현재와 연결하여 오마주[hommage] 작업으로 재해석하여 보여주는 공동 작품이다.
문화특구 남구의 자랑이자 광주의 명소가 되고 있는 구립 이강하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2019년 “무등에서 백두까지” 작품은 오늘날 통일이 한 걸음 가까워진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비춰지고 있는가, 이 시대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광주의 5월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이강하의 작품 속 비단길이자 평화의 꽃길이라는 대안으로 보여 주고 있다.
'5월, 평화의 꽃길' 개막식은 5월 15일 오후 4시이다.
개막식은 참여작가 소개 및 이강하 작가의 삶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곡가 이승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1번 ‘이강하리즘-초월’이 연주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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