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서 만나는‘이승규의 뮤직스케치’
1~3일 양림동 이강하 미술관… 3가지 콘셉트로 진행
이승규 작곡가
작곡가 이승규가 다양한 무대로 구성된 공연 '이승규의 뮤직스케치:Three formats concert'를 선보인다. 1~3일 오후 7시 30분 양림동 이강하미술관.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청년예술인창작지원사업’ 일환인 이번 공연은 연주자와 관객 배치 구도를 중심으로 기획한 3가지 콘셉트를 3일에 걸쳐 선보인다.
첫 날 열리는 ‘360°클래식의 밤’은 연주자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360도로 둘러앉아 감상하는 공연으로, 이승규 피아노 모음곡 ‘자음상’, 영화 ‘라라랜드’ 삽입곡 ‘City of stars’,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무대에 올리며 플루티스트 나리, 남성 5인 중창단 ‘쇼인어스’가 함께 연주한다.
‘1Meter 창작의 밤’(2일)은 연주자와 관객이 1m 거리 내에서 함께 하는 ‘밀착 음악회’다. 이승규 피아노 모음곡 ‘양림의 거리’ 연주에 이어 작곡 배경, 곡에 담긴 에피소드 등 해설이 함께한다.
마지막 3일엔 관객이 연주자의 뒷모습을 감상하는 콘서트 ‘BACK 퓨전의 밤’이 펼쳐진다. 이 작곡가가 작곡한 바이올린소나타 1번 ‘정추 1923-2013’, 가곡 ‘양림, 시인의 마을’, 첼로소나타 ‘이강하리즘-초월’ 등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산, 피아니스트 김지현, 테너 장호영, 가야금 홍윤진, 첼리스트 박효은의 연주로 선보인다.
이 작곡가는 ‘광주의 노래’, ‘양림, 시인의 마을’, ‘광주, 시를 노래하다’ 등 작곡발표회를 비롯해 음반 1집 로망스, 2집 ‘광주(光州)’를 발표했으며 지금은 문화창작소, 광주작곡마당 대표 등으로 활동 중이다. 각 회당 1만원.
광주일보
유연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