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풍경-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 8지구’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남구 이강하미술관이 서울 갤러리와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 혜화동(대학로)에 위치한 ‘스페이스 악어’와 진행하는 공간 지원 프로젝트로 지역의 다양한 작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첫번째 작가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서영실 개인전 ‘ground 0 : 제로지점’은 옛 계림8지구의 사라진 풍경에 대한 묘사다.
서영실 작가는 멸종 위기 동물과 도시의 사라져가는 풍경들을 다양한 평면과 입체 작품으로 묘사해 왔다. 작가의 눈에 비친 계림동의 풍경은 상실감과 적적함이 가득하다.
작품 속 지워지고 바래진 광주 동네와 풍경, 소멸되어 가는 동물들의 모습 속에서 나는 어떤 존재였는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이번 초대전은 이선 이강하미술관 큐레이터가 ‘스페이스 악어’ 운영을 맡게 되면서 내년 본격적인 기획을 앞두고 시범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전시회다.
미술관은 내년부터 공모를 통해 소개 작가를 선정하는 등 스페이스 악어 갤러리 교류를 위한 공식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이연수 기자
<기사 URL http://www.jndn.com/article.asp?aid=1571215815288973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