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주민과 상인 예술인으로 구성된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가 광주비엔날레 기간 양림동 골목 곳곳을 예술의 장으로 채우고 문화예술여행의 초석을 다진다.

1일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에 따르면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25일까지 광주 양림동 미술관 거리 일원에서 2023 양림골목비엔날레를 개최한다. 2023 양림동골목비엔날레 전시감독은 이강하미술관 이선 큐레이터가 맡는다.

이 전시감독은 제13회 광주비엔날레 5·18 민주화운동 기념전시 ‘볼 수 있는 것과 말 할 수 있는 것 사이’ 공동 기획자로 참여하며 지역의 역사적 공간과 작가들을 연구해 소개했다. 국내 40여 회의 기획전시를 추진했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에 힘을 보탠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기후위기시대, 생명의 힘’과 ‘무한의 세계, 이미지 정원’ 이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을 전체가 선한 영향력과 순환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만남과 회복이 공존하는 예술가들의 예술정원으로 채워진다.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는 2023 양림동골목비엔날레 기간과 겹치는 광주비엔날레도 적극활용 한다. 현재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은 광주비엔날레 본전시 공간으로, 이이남스튜디오, 이강하미술관, 양림미술관, 10년후그라운드, 포도나무갤러리 등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4개 국가관으로 선정됐다. 이 기간 국내외 주요 문화예술관계자와 큐레이터가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관람하기 위해 필수 코스로 양림동을 다녀갈 것으로 보고 지역 문화현장을 확장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마을 곳곳 작가들의 작업실에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전시회’ 와 20인의 외부 공모 작가가 참여하는 ‘주제별 기획 전시회’ 작품을 관람하고 소장할 수 있는 ‘아트마켓’, 미술관이 된 마을이 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도슨트 투어’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 운영방식은 구상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주제별 기획 전시를 모집한다. 회화, 미디어, 설치, 영상, 퍼포먼스, 조각, 사진 등이다.

기획전시 참여작가는 4월 5일부터 6월 25일까지 양림동 내 공간(상업·유휴공간)과 매칭해 작품을 전시하게 되며, 국내외 미술관계자와 애호가들과 만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선 전시감독은 “우리 모두가 주인이고, 예술가이며, 홍보대사”라며 “많은 분들과 함께 2023년 양림골목비엔날레의 전시회 및 프로젝트들을 재미있게 준비하고자 한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2021 양림골목비엔날레 기획전시-영업중

양림골목비엔날레- 기획전시 영업중

양림골목비엔날레- 기획전시 영업중

/이나라 기자

/기사URL : http://www.jndn.com/article.php?aid=167523791635384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