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성남·대구·광주 등 3개 도시 젊은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회 '인카운터'./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시와 광주·대구광역시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지하 1층 갤러리 808에서 다음달 9일까지 성남과 광주, 대구 세 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함께하는 지역교류전 '뜻밖의 만남 : 인카운터(Encounte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카운터'는 '새로운 뜻밖의 대상과 접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회에는 성남문화재단 공공예술창작소 3팀과 4명의 작가, 광주 4명, 대구 3명 등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 도시의 공간적 특성, 도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투영한 회화,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3개 도시 작가 19명 참여
7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은 빠른 경제 발전으로 활력과 변화를 가장 가까이 느끼며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을 갖고 있고, 광주와 대구는 오랜 역사만큼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19명의 참여작가는 각각의 서사를 다루지만, 각자의 작품 안에 자신이 속한 도시의 결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광주시 '이강하미술관', 지난 2월 광주시 '호랑가시아트폴리곤'과 지역 작가들의 협업과 다양한 교류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며, 내년에는 광주 '이강하미술관'에서의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세 지역의 작가들이 거리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에 한국 본사를 둔 필기구(미술 및 제도 전문) 제조 및 판매 기업 ㈜스테들러코리아는 이번 교류전을 축하하며 참여작가들에게 물품 지원을 약속했다. ㈜스테들러코리아는 지난 2021년 성남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김순기 기자
/ 기사 URL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306270100048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