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신진작가 19명 예술로 공감대 형성 성남문화재단 내달 9일까지 교류전
성남문화재단이 성남·광주광역시·대구광역시에서 활동하는 작가 19명을 모아 내달 9일까지 교류전을 연다. 사진은 성남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인 모습. <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성남과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세 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지역교류전 ‘뜻밖의 만남:인카운터(Encounter)’를 선보인다.
전시는 ‘새로운 뜻밖의 대상과 접하다’란 의미를 담은 인카운터란 제목처럼 재단 공공예술창작소 입주팀 세 팀과 4명의 작가, 광주 4명, 대구 3명,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해 이들 도시의 낯선 만남이 작품을 통해 예술로 화합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광주시 이강하미술관에 이어 올 2월 광주시 호랑가시아트폴리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전시는 첫 시작으로, 도시의 공간 특성과 도시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투영한 회화,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들로 작가들의 창의적 도발과 시도를 공유한다.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성남은 빠른 경제 발전으로 활력과 변화를 가장 가까이 느끼며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을 가졌으며, 광주와 대구는 오랜 역사만큼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이 공존하는 도시다.
19명 작가는 각각의 서사를 다루지만, 각자의 작품 안에 자신이 속한 도시의 결을 담는다.
재단 관계자는 "교류전은 서로의 특별함을 알아가는 동시에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진정한 만남의 자리"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이들 지역 작가들이 거리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시는 7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지하 1층 갤러리 808에서 열린다.
/ 이강철 기자
